안녕하세요. 서울 신설동 가죽시장에 위치한 가죽공예 공방 묘한입니다. 요즘 진행하는 작업이 조금 늦어지고 있어요… 지난주에 불박표시를 만드는 파일을 받아서 제작업체에 넘겼는데, 그게 바로 나오지 않아서 작업 진도를 못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예전 공방에서 했던 가방 제작 수업의 결과물을 발굴해서 꺼냈습니다.다행히도 재탕이 아니군요에젤레더 다코타탄색으로 제작한 서류가방입니다. 다코타… 너무 맘에 들어서 오랫동안 즐겨 쓰던 가죽이었는데 이탈리아 테너리의 문제인지 앞으로는 수입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좀 아쉬운 가죽입니다.가방 제작 수업에 참여한 회원님은 목공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유튜브 채널도 있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집니다.이번 가방은 정규 가방 제작 수업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 볼 가방입니다. 보통은 사첼백을 만들지만 이렇게 원하는 디자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이번 수업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 사진상에서 보는 것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표현되는 방식입니다. 많은 부분에서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가방 뒤에는 회원님의 시그니처 로고를 정성껏 찍어주셨습니다.프론트 포켓은 전체적인 사이즈에 비해 뭔가 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데요. 이것도 회원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부분이라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습니다.JH씨, 잘 지내시죠?몇 달 전에 전화로 놀러온다고 해도 지금처럼 또 연락이 없네요.저 다음달 중순부터 바빠집니다 놀러 오려면 그 전에 오세요.이상입니다.